아쉬운 패배속에 빛난 브랜딘 포지엠스키
2023년 11월 1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워리어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하 팀버울브스) 와 시즌 12번째 경기를 했습니다. 격렬한 경기가 될꺼 같았던 오늘의 경기는 시작한지 2분만에 클레이 탐슨과 제이든 맥다니엘의 충돌로 경기가 중단이 되고 충돌을 말리러온 루디 고베어를 드레이먼드 그린이 목을 조르고 뒤로 끌면서 3명(워리어스 - 탐슨, 그린, 팀버울브스 - 맥다니엘)이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양팀다 경기 플랜이 꼬인 상태에서 끝까지 경기를 박빙으로 만든건 포지엠스키의 활약이였습니다.
23 득점, 7 리바운드, 5 어시스트, 1 스틸... 오늘 포지엠스키의 스탯으로 팀내에서 가장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출전시간도 제일 많은 39분 출전을 하였습니다. 팀은 상대팀의 칼 타운스 주니어(33 득점, 11 리바운드, 2 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비록 패배하였지만 포지엠스키의 활약은 눈이 부셨습니다.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경력(career)
포지엠스키는 2003년 8월 21일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농구를 시작하였으며 미들 스쿨 농구 리그에서 처음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도 슛팅 능력, 드리블, 수비 능력으로 모두에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 St.John's Northwestern Military Academy로 전학하였고 농구에 대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9학년 때는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10학년 때는 경기당 평균 22.5 득점, 9.3 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주니어 시즌 All-State first team 을 선정되었고 다음 시즌 11학년에도 27.6 득점 9.2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번째 All-State first team 으로 선정됩니다. 마지막 고등학생 시즌인 12학년 평균 35.1 득점 10 리바운드, 5.6 어시스트, 4 스틸을 기록한 후 위스콘신 Mr. Basketball 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포지엠스키는 4성 등급으로 분류되며 여러 대학에서 제안을 받게됩니다. 일리노이, 켄터키, 마이매이(플로리다), 밴더빌트, 웨이크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았으며 일리노이 대학교를 선택하여 입학하게 됩니다.
대학에서의 빛나는 활약
포지엠스키는 일리노이 대학에서의 시작은 초라했습니다. 벤치에서 16경기 출전에 평균 1.4 득점만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종료 후 산타 클라라 대학으로 이적을 하며 팀의 선발 슈팅 가드로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개막전은 30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84 - 72)로 이끌었고 다음 경기에서도 34 득점, 11 리바운드를 기록하였습니다. 2022/23 정규 시즌이 끝나쯤엔 곤자가 대학의 드류 티미(Drew Timme) 와 함께 WCC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2023 NBA 드래프트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NBA 무대 데뷔 "트리플 더블을 하고 싶고 0득점, 10리바, 10어시도 할 수 있다"
포지엠스키가 골스 입단 기자회경에서 한 말로 득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팀에 기여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NBA 개막 전 서머리그에서 7경기 출전하며 평균 10.3 득점을 기록하였지만 야투율은 32.5% 라는 기록을 하며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였지만 6.3 리바운드, 5.3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다재다능 함을 보여줬습니다.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경기 출전 시간 자체가 많지 않고 경기 출전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NBA 우리나라 팬들은 탐슨이 부진할때 포지엠스키를 써봤으면 하는 아쉬움과 한탄을 토해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탐슨, 그린 2분만에 퇴장)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게 되었고 뛰어난 활약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모습과 미래
6' 4''(193 cm) 의 키에 6' 5.5''(196 cm) 의 윙스팬으로 슈팅가드로서는 약간은 아쉬운 높이지만 열정적으로 뛰고 성실한 면이 돋보입니다. 이런 모습덕에 리바운드도 잘 잡는 편이고 오프 더 볼 무브가 좋으며 점퍼도 3점, 미들, 풀업, 캐치앤샷 모두 좋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드리블 실력은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드리블 하다 흘리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이러한 모습때문에 드라이브인 후 수비에게 막혀 패스할곳을 찾는 경우가 보입니다.
아직은 몇경기 뛰지 않은 로터리 밖 신인이지만 단 12번째 시즌 경기(출전 경기는 6경기) 만에 23 득점, 7 리바운드, 5 어시스트, 1 스틸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기다 가비지 타임도 아닌 끝까지 박빙인 경기에서의 활약이라 더욱 빛났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크리스 폴과의 조합도 좋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까지 다재다능하다보니 앞으로는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의 활약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2023 NBA 드래프트의 성공적인 선수로서 이름을 남기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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