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베이커리카페 가원: 초대형 공간과 오션뷰가 만드는 특별한 감성

최근 부산 남구 백운포로 14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 가원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대형 고기집이었던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베이커리와 카페의 매력을 한 곳에 담아낸 이곳은, 부산의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위치 및 접근성

주소: 부산 남구 백운포로 14 (용호동 894-55)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 (라스트 오더 오후 8시)
주차: 매장 뒤편과 위쪽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차 방문에도 편리합니다.

카페는 백운포체육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8분 정도 소요되지만, 경사가 있는 길이나 건물 간 이동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외관 및 인테리어

가원은 과거 고기집의 외관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내부는 세련되게 새단장한 느낌입니다.

• 외관: 단단한 건축물의 느낌과 함께, 대형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인상적입니다.
• 내부: 넓은 공간과 오션뷰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여유롭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야외 좌석 곳곳에는 가스히터가 배치되어 있으나, 예상보다 따뜻함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3. 메뉴 및 맛

과일 데시쉬와 오레오 뉴욕롤

베이커리 메뉴

• 크로와상: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약 4,40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 쪽파 소금빵 & 말차단팥빵: 각각 4,000원 내외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 오레오 뉴욕롤 (6,200원): 쫀득하고 부드러운 뉴욕 스타일 롤 케이크로, 오레오 쿠키 조각이 듬뿍 들어가 독특한 달콤함과 고소함을 선사합니다.

카푸치노 - 풍부하게 올라간 거품과 진한 커피의 향

음료 메뉴

베이커리카페 가원의 음료 메뉴는 베이커리와의 조화를 고려해 깔끔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아메리카노 (4,500원): 기본 커피로, 깔끔한 맛을 자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 카페라떼 (5,500원):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진한 에스프레소의 조화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바닐라라떼 (6,500원): 고급 생바닐라빈을 사용해 풍미가 깊은 라떼로,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음료입니다.
• 블루베리 루이보스 (6,000원): 티 메뉴 중 하나로, 상큼한 블루베리와 루이보스의 독특한 조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드립커피 & 기타 티류: 드립커피는 아직 메뉴에 추가 준비 중이며, 티 종류는 대체로 6,000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4.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넓은 공간과 주차시설: 대형 카페답게 넉넉한 내부와 주차공간이 인상적입니다.
• 오션뷰와 감각적인 인테리어: 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 풍경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다양한 메뉴: 베이커리와 음료 모두 선택의 폭이 넓아 여러 취향을 만족시킵니다.

아쉬운 점:

• 동선 문제: 주문 후 음료를 픽업해 자리에 가져가야 하는 과정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 좌석 간 트레이 반납의 불편함: 트레이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 일부 동선이 혼잡해 보였습니다.
• 음료 맛: 일부 음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커피의 풍미가 약하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5. 총평

베이커리카페 가원은 부산 용호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대형 공간과 오션뷰, 그리고 다양한 메뉴를 통해 특별한 카페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동선이나 음료 맛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여유로운 분위기와 신선한 베이커리 맛, 그리고 다양한 음료 메뉴가 돋보이는 만큼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부산을 찾으실 때, 가원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